DMZ 관련 다양한 활동 전개, 회원들 40여명 참석
이사장에 류종렬(전 흥사단 이사장) 선출
DMZ 일대를 환경, 생태 등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방식이 힘을 얻고있는 추세에 따라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원빌딩 14층에서 사단법인 DMZ평화네트워크 창립총회가 회원들 40여명이 철저히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천태종 산하 (사)나누며하나되기 진창호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 된 이날 총회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이영동 준비위원의 창립총회경과보고, 류종렬 준비위원장 인사말, 조성우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와 김영윤 (사)남북물류포럼 대표의 축사가 있은 후 임시의장으로 류종렬 준비위원장을 선출, 안건을 상정후 정관제정, 임원선출,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을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 류종렬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DMZ는 남북한의 공존과 상징을 보여주는 지역으로 4.27 판문점 정상회담 이후 해빙의 바람이 불다가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다시 정체 상황에 놓여 있지만 남북은 다시 머리를 맞대면 된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이 지역의 평화네트위크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면서 남과 북이 대화와 협력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한 일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서는 조성우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가 “안타깝게도 최근 남북관계는 복잡한 국제정세와 맞물려 매우 어렵지만 오늘 이곳에 모인 회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기로 남북관계는 다시 회복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힘은 쓸수록 커진다. 우리는 있는 힘을 써야 하고 평화네트워크란 명칭도 너무 멋지다. 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앞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김영윤 회장도 “우리는 다시 함께 가기로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남북은 우리가 있기 때문에 다시 같이 가야 한다. 물류로 남북을 하나로 연결하면 변화가 있고 발전이 온다. 서울에서 유라시아 열차를 타고 평양을 거쳐 유럽을 갈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을 하고 DMZ의 평화를 위해 힘껏 뛰어보자“고 말했다.
이어 임원으로는 이사장(상임대표)에 류종렬, 이사(공동대표)에 이영동(상임이사), 김경민, 김광중, 김명신, 김희수, 김후년, 박경렬, 박종철, 신사환, 서정미, 안정립, 임종찬, 우성제, 유재심, 조용덕, 지정호, 감사에는 김송죽, 김영철 회원이 선출되었다.
한편, DMZ 평화네트워크의 사업영역 및 주요 사업을 보면 DMZ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각계의 의견수렴 및 연구 활동, DMZ 남북 공동연구 및 개발 대비 학술 연구 활동,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DMZ 프로젝트와 평화적 이용에 대한 각계 의견수렴 활동, 접경지역의 농촌, 지자체, 민간단체 연계 생태환경 보존 및 적절한 개발 방향모색, 정부 및 지자체 등과 DMZ 활용방안 연구 등이 있다.
또한 DMZ(민통선)내의 문화재/희귀동식물 등 생태환경 조사 활동, 향후 남북한이 DMZ 공동연구를 위한 사전 기초자료 등의 준비, DMZ 관련 전문 인재 양성(생태환경 교육/ DMZ 길라잡이 교육), 청소년, 대학생 DMZ 캠프 및 교육활동, DMZ 현장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위탁사업 수행, 정부 및 지자체등과 DMZ 활용방안 연구(프로젝트, 세미나, 토론회) 등이 있다